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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착 인형, 꼭 필요할까?

아이에게 애착 인형을 안겨줘야 하나 고민하는 엄빠님들 계실 거예요. 그래서 오늘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선생님과 함께 애착 인형의 장점과 추천하는 애착 인형에 대해 알아보아요!🙂


애착 인형이란

누구나 어린 시절 애착 인형 하나쯤은 다 있잖아요?

좋아하고 아끼는 물건이에요

애착 인형이란 아이가 좋아하고 아끼는 물건을 이야기하는데요. 애착이란 원래 아이와 주 양육자 사이에서 생기는 것이죠. 아이들이 불안하거나 무섭거나 두려울 때 주 양육자가 와서 아이를 안아줌으로써 불안을 달래주고 아이의 불안을 감소시켜서 아이와 주 양육자 사이에 끈끈한 무언가가 생기는 게 애착 관계에요.💞 

애착을 투사한 대상물이에요

그런데 아이는 점점 주 양육자에게서 독립해요. 이 과도기적 단계, 주 양육자에게서 완전히 분리되기 전인 중간 단계에서 주 양육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착을 특정 대상물에 투사하는데요. 그 대상물이 바로 애착 인형, 애착 물건이에요. 보통 부드럽고 따뜻한 인형이나 담요가 이에 해당돼요.🐻


애착 인형의 장점

아이의 불안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애착 인형!

불안을 낮춰줘요

애착 인형은 아이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. 영유아기 때 불안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는 총 2번이 있는데요. 첫 번째는 낯선 사람 불안, 낯가림이에요. 두 번째는 분리 불안이에요. 보통 낯가림은 7~8개월 사이에 생기고 분리 불안은 10~15개월 사이에 생겨요. 이럴 때 애착 인형이나 애착 물건이 있으면 주 양육자와 떨어져 있을 때도 이 인형이나 대상물을 통해서 아이가 불안을 다스릴 수 있어요.💗

수면에 도움을 줘요

또 애착 인형은 아이들이 잠잘 때도 도움을 줘요. 아이들은 잠이 들 때 의외로 아주 불안해해요. 그리고 쉽게 잠들지 못해요.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주 양육자의 몸을 만진다든지 머리카락을 비비 꼰다든지 아니면 자기 손가락을 빨 수도 있어요. 이런 식으로 자신의 불안을 낮추고 이완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. 이때 애착 인형이 있으면 주 양육자의 잠을 방해하거나 손가락을 빨지 않고 자신의 인형을 만지면서 잠을 청할 수 있어요.😴 


애착 인형은 어떤 걸 사는 게 좋을까요?

너무 희소성 있는 건 오히려 안 좋다구~~

간혹 애착 인형을 직접 만들거나 외국 여행을 가서 특별한 걸 사다 주기도 하는데요. 그런 애착 인형들은 아주 추천하진 않아요. 왜냐하면 애착 인형은 아이가 맨날 가지고 있는 물건이고 아이가 물고 빨고 해서 더러워질 수 있거든요. 그래서 위생상 빨아야 하는데 빠는 와중에 아이가 애착 인형을 찾거나 혹은 여행지에서 애착 인형을 잃어버릴 때 난감해질 수 있어요. 그래서 대체하기 쉬운 걸로 사주시는 게 좋아요. 그런 의미에서 공산품이 좋을 수도 있어요.🧸 


출처: 우리동네 어린이병원, 우리어린이